2월 25일(일)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순돌이 아빠이자, 홍춘이~~ 로 유명하신 임현식이 출연했습니다. 생후 937개월, 79세인 임현식의 일상과 전원생활이 여전히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꼭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옆집 할아버지들 중에 꼭 닮으신 분이 계십니다.
임현식 프로필과 가족들 집 미우새에서의 모습들은 말씀 드리겠습니다.
임현식 프로필
■본명: 임현식
■ 나이: 만 79세 (1945년 12월 31일생)
■ 고향: 전라북도 순창, 평택 임 씨
■ 가족 사항: 모(2002년 사망), 서동자 아내 (2004년 별세), 딸 3, 반려견 메리
■ 학력: 공주 동중학교, 살레시오 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연극 영화과 학사 졸업
■ 데뷔 연도: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
■ 종교: 천주교, 세례명 바오로
임현식 가족
아버지는 신문기자 출신이셨고 어머니는 초등학교 음악 선생님이셨다고 합니다.
1978년에 결혼을 했는데 배우자인 서동자 씨도 교사이고 소박한 스타 일여서 3명의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습니다. 애처가였던 임현식은 대장금이 한창 인기였던 2004년 늑막염과 폐암으로 부인을 먼저 떠나보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한 상황에서 코믹 연기를 해야만 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치아가 6개나 빠졌다고 합니다. 다행히 딸들을 생각하며 정신을 차렸고 세 딸을 모두 결혼시키고 사위들과도 사이좋고 행복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현재 둘째 딸은 같은 집에 별채에서 살고 있습니다.
첫째는 대학 교수, 둘째는 현 플로리스트(전직 항공사 승무원), 셋째는 중학교 교사이고, 사위들은 대기업 임직원, 연구원이라고 합니다.
임현식 집 미우새
미우새에서는 임현식의 문화재 같은 1천 평 한옥 전원주택 공개 되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전원주택은 마당까지 3,300㎡로 약 천 평에 달하는 규모로 한옥 전문 목수가 2년에 걸쳐 지은 집으로 "우리 집 지은 지 한 22년 됐다. 내가 사극을 많이 하다 보니까 한옥이 매력이 있더라. 나도 늙어가고 하다 보니까 시골에다가 한옥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는 40평인데 실외 지붕 둘레가 80평"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집에서 피아노를 치고 혼자 노래를 부르고 갑자기 영어책을 보기도 하고 이상한 춤을 추는 임현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였습니다. 임현식은 1,000평이 넘는 집에서 무려 20년간 홀로 지냈다고 합니다. 여유롭게 집 주방에서 사과를 직접 잘라 맛있게 먹는 모습에 '나름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다. 넓은 마당과 집이 부럽다. 전원주택의 삶이 궁금하다.'라는 댓글이 남겨지기도 했습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그의 생활에 MC 신동엽이 감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였습니다.
박원숙과의 에피소드도 소개했는데 한 지붕 세 가족이 너무 유명했어서 아직도 둘이 순돌이 엄마아빠인 부부인 줄 아시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요단강 플로팅까지 아직도 너무너무 유괘 하십니다.
임현식 작품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서 수많은 작품들을 했습니다.( 2기 박원숙)
대표적으로 '한 지붕 세 가족', '대장금'이 제일 유명하지만 실제 작품수는 어마무지합니다.
드라마만 이야기를 해도 수양산맥, 수사반장, 앵골 고개, 임꺽정, 춘향전, 113 수사본부, 양반, 거룩한 손님, 내일이면, 당신, 거인의 숲, 최후의 증인, 안국동 아씨, 산이 되고 강이 되고, 밭, 종점, 전원일기, 딸, 알뜰 가족, 제1공화국, 암행어사, 사랑의 계절, 민족 풍속도, 어제 그리고 내일, 3840 유격대, 조선왕조 오백 년-설중매, 베스트셀러극장 작품 다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말고, 임진왜란, 한 지붕 세 가족, 사랑과 야망, 부초, 인간시장, 선생님 우리 선생님, 우리 읍내, 제2공화국, 황제를 위하여, 제5열, 꼴찌 수색대, 여명의 눈동자, 행복어 사전, 겨울 이야기, MBC 베스트 극장 다수, 우리들의 천국, 태평천하, 사랑하는 당신, 약속, 열정시대, 우리 식구 열다섯, 오 박사네 사람들, 오경장, 거인의 손, 영웅 일기, 박봉숙 변호사, 여태 뭘 했소, 우리들의 넝쿨, 옥이 이모, 신비의 거울 속으로, 모래시계, 사랑을 기억하세요, 전쟁과 사랑, 간 큰 남자, 남자 대탐험, 그들의 포옹, 임꺽정, 남자 셋 여자 셋, 타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인연 만들기, 대물, 나는 전설이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호박꽃 순정, 짝패, 계백, 내일이 오면, 수상한 가족, 아랑사또전, 맏이, 유나의 거리, 내 마음 반짝반짝, 대박, 의문의 일승 등등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요즘 들어 예능프로에도 가끔 나와서 집도 소개해 주시고 예전의 그 엉뚱함,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극사실 모습도 보여주셔서 덕분에 많이 웃고 있습니다. 아직 80세도 안되셨으니 지금처럼 기발하시고 얼렁뚱땅하신 모습 계속 봤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 하시길 바랍니다.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